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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정연복  [pkom5453@hanmail.net]

   시인 아내

 

   시인 아내 / 정연복

아내는
마치 시인 같다

아직도 삼류 시인쯤밖에 안 되는
나보다 더 훌륭한 시인

시인 티를 내지 않아
오히려 더 깊고 참된 시인 싶다.

만 오십 년을 살고도
아직도 맑은 영혼은 고스란히 남아

매사에 허울좋은 겉치레와는
영 거리가 멀고

늘 선하고 거짓 없는 눈으로
세상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살아가다가

어느 덧 아내는
자기도 모르는 새 시인이 되었나 보다.

<얼마 전 아내가 보낸 문자를
아무 생각 없이 읽어보곤
쓱 지우기는 뭣해 보관해 두었다가
오늘밤 막걸리 한 잔을 마시며
다시 읽어보니
한 편의 시가 적혀 있지 않은가.>

'내 생애가
얼마나 남은 걸까.

아름답게 떨어지는
낙엽을 보며

나도 아름답게 살다가
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.'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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